한국의 아이티 돕기 운동은 과거 못살았던 시절의 반동이며, 다른 못사는 나라에 비하여 우리가 얼마나 괜찮은(잘났는)가를 비교 자랑하기 위한 분위기에 매몰되어 있다는 글을 읽었다. 타당한 지적이라고 본다.
최고의 사치재는 저축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과시적 의미에서의 기부.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기부와 같은 이타적 행위에 있어 '순수'함을 가릴 정도로 일상화된 이타주의 문화를 구축했나. 원래 커피는 귀족들의 기호품이었으나 지금은 일상화가 되었다. 과거의 열폭의 반동이건, 졸부의 자기과시건, 세액공제용이건, 지역사회의 '표'를 위해서건, 일단 기부를 많이 하고, 그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게 맞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