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05일
정부가 꼭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까
만약 그렇다면,
공교육은 당연히 '양산'을 '지향'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세금을 걷어서 온국민을 '일률 교육' 시키는데, 누구한테는 1841년 서사모아 군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가르치고, 누구한테는 실전 강북 뉴타운 재테크 이런 걸 가르치면, 안 되는 거다 -_-; 다양성 중시는, '개인'이 알아서 하는 것이고, 그 영역을 '사교육'이 담당하는 것이고. 현실은 서울대 보내기 위한 부스터가 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교육이 사교육 때문에 근본 이념을 뒤집어야 되는가?
그리고, 현대 민주자본주의 사회의 공교육은, 우리가 이때까지 해 왔던 삽질들을 아랫 세대가 반복하지 않도록, 지식이 제발 '축적'이 되도록 하는 것을 지향해야 한다. 화학적 방법으로 절대 납이 금으로 변하지 않고, 법을 모두가 무시하게 되면 모두가 손해를 보게 되고, 한 회사에 보조금을 몰아주게 되면 다른 분야가 막장이 되고, '테크닉'이 좋다고 강간 따위로 여성이 행복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누구나' '다' '기본적으로' 알도록, '천편일률적'으로, '주입'시켜야 된다.
그리고 나서야 우리는 누구는 클라리넷을 불고 누구는 퀘이사를 관측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에 대해 논할 수 있을 것이다. '나치'가 뭔지, '식민 통치'가 뭔지도 모르는 일본 청소년들을 양산하는 건, '다양성 교육' 이 아니다. 그건 그냥 문명의 리셋이다. 그런 걸 하라고 우리가 '공공 교육 시스템'을 유지하면, 안 된다.
# by | 2008/06/05 19:03 | 트랙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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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흠... 오해의 소지가 있나.....
아래의 글은 이글에 대한 트랙백임을 밝힙니다.아래에 교육 자율화에 대해 썼는데, 다양성을 지향한다고 해서 기본을 지양하는 것은 아니다. 근데, 다양성을 지양하는 것도 자율화가 아닌가? 어쨌든, 기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요즘은 오락을 안해서 잘 모르겠지만, 옛날에 오락을 하면 오각형으로 해서 각 모서리마다 능력(이를테면, 마법력, 힘, 속도, 방어, 특수능력 이런식으로... 기억나실련지....)이 있는 오락도 있었다. 그렇다면, 다양한 캐릭터를......more
문제는 다양성이 생각만큼은 썩 좋지는 않다는 데 있지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