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악무도한 죄수는 죽여 없애버리는 게 깔끔하고 저렴할 것 같지만, 근대 국가에서는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사형수의 경우 아무래도 일반 죄수에 비하여 별도로 관리하게 마련인데, 이 비용의 압박이 만만치 않다고.
DPIC(Death Penalty Informaion Center..)의 조사에 따르면, 감형 없는 무기징역보다 사형이 비용이
더 많이 든다. 사형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state들에서는 실제로 더 많은 비용을 쓰고 있다. California에서 연간 $63.3M, New Jersey 에서 $253M. Maryland 주에서는 사형 한 건당 3천7백만불을 쓰고 있으며, Kansas에서는 사형에 해당하는 사건을 처리하는 비용이 기타 사건 대비 3배에 달하고 있고, Indiana 주의 사형 비용은 종신형보다 38% 비싸다. Federal Case 의 경우 사형 사건의 법정 비용만 $62만불에 달한다고.
물론 이러한 비용들은 미국의 엄청난 법정 비용에 기인하는 측면도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연방 법정에서, 32만불 이하의 비용을 쓴 피고는 사형을 언도받을 확률이 두 배 이상 높아진다 (44% vs 19%: '포기'의 경우를 고려하면 이 결과를 돈빨의 결과로만 보기는 어렵겠지만). 그러나 피고인등이 지출하는 법정 비용 이외에도 실제 교도소를 관리하는 주정부가 지출하는 비용 부담이 워낙 커서 - North Carolina 에서는 사형 1건 비용이 종신형보다 216만 불 더 든다) '돈 때문에' 사형 제도를 포기하는 주들이 늘어나고 있다니 나름 안습이라고 해야 하나